하이투자증권은 2024년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1123억원으로 전년 동기(352억원)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2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매출액은 5542억원으로 지난 1분기(5506억원)보다는 0.7% 늘었지만, 전년 동기(6280억원) 대비로는 11.7% 쪼그라들었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1003억원, 765억원으로 직전분기보다 적자 규모가 731.3%, 1457.4나 늘어났다.
다만 하이투자증권은 “금융당국의 가이드를 적극 반영해 대규모 부동산 PF 충당금을 적립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의 올해 상반기 대손충당금 적립액은 1800억원대다. 충당금 적립 전 당기순익은 상품 운용 부문이 우수한 실적을 거두면서 586억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충당금 적립 전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는 8.46%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3.73%포인트(p) 증가해 지속 가능한 수익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성무용 신임 대표이사 취임 후 조직·인력의 전반적인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며 “금융그룹 내 시너지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지속가능한 이익 창출 확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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