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하나증권(대표 강성묵)의 올해 상반기 실적이 자산관리(WM)·기업금융(IB) 부문 동반 호조에 힘입어 전년보다 개선됐다.
하나증권은 2024년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1320억원으로 전년 동기 345억원보다 282.4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07억원으로 전년 동기(638억원) 대비 151.97% 늘었다. 반면 영업수익(매출액)의 경우 6조6955억원으로 전년(6조8618억원)보다 소폭(-2.42%) 감소했다.
2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매출액은 2조8181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2749억원보다 23.88% 증가했다. 영업익과 순익은 각각 517억원, 41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나증권 은 WM 부문에서 금융상품의 판매 증가와 손님 수 확대에 따라 이익이 성장했고 IB 부문은 전통 IB를 강화하는 한편 투자자산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S&T 부문의 경우 세일즈 실적 호조와 트레이딩 수익성이 개선되며 상반기까지 파생결합증권 리그테이블 1위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전 분야에서 본업 경쟁력 강화에 기반한 연간 실적 턴어라운드 시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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