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동맹국의 방위비 증액을 요구하는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차기 대선 당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고 방산주가 수혜 업종으로 인식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로템은 이날 4만4900원으로 신고가를 터치했다.
또 LIG넥스원(대표 신익현)은 전 거래일 대비 13.35% 급등한 23만3500원에 마감했다.
아울러 한화시스템 5.63%, 한화에어로스페이스 4.54% 등 다른 방산 관련주들도 일제히 상승불을 켰다.
이날 업종별 시세에서는 '우주항공과 국방'이 5%대로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 1위는 현대로템, 4위는 LIG넥스원이었다.
13일(현지시각)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펜실베이니아 유세 중 총격이 발생했다. 트럼프 후보는 오른쪽 귀 위쪽을 관통하는 부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총격범은 현장에서 사살됐다.
이번 사태로 증시에서는 트럼프 정책 수혜 업종 및 산업의 주가가 상방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에 보다 무게가 실리면서 국내산 무기 수요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업종 차별화가 예상된다"며 "트럼프 수혜주인 방산, 제약, 에너지, 원전 등에 매수세가 집중될 수 있으며, 미국 대선 수혜주로 분류되지 않았지만 실적시즌을 맞아 이익 전망이 상향 조정되는 산업도 양호한 성과를 기록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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