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문 기자 출신인 김창익 작가가 세계 경제의 구조적인 흐름을 분석하여 쓴 『달러패권, 머스크, 트럼프가 설계하는 비트코인의 미래』를 출간했다.
1997년 IMF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후 인플레이션 위기 등을 거치며 달러가 구조적 한계를 드러냈다. 달러를 비즈니스 모델로 지난 100년간 막대한 부를 누린 금융세력이 새로운 대안을 찾는 과정에서 달러의 대항마로 나온 비트코인을 수용할 수밖에 없는 배경들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달러패권, 머스크, 트럼프가 설계하는 비트코인의 미래』는 또 현재 세계경제질서를 지배하는 페트로달러 체제가 필수 원자재인 석유와 그 원자재에 대한 독점적 결재권을 가진 달러의 커플링이 만들어 낸 기축통화 시스템이란 점을 근거로, 비트코인이 미래 기축통화로 자리잡게 될 가능성에 주목한다.
이 책은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비트코인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달러 패권 신봉자인 트럼프가 그 근간인 자유무역질서의 파괴자란 사실은 아이러니다. 현실주의자인 트럼프가 비트코인 투자자가 늘어나면서 어떻게 입장을 바꾸고 있는지, 트럼프란 존재가 비트코인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설명한다.
『달러패권, 머스크, 트럼프가 설계하는 비트코인의 미래』는 비트코인의 장단기 가격을 예측 해주는 투자 가이드북이 아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을 이해하고 미래를 예측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창익 작가는 “이 책을 통해 비트코인의 탄생 배경과 미래를 구조적으로 이해한다면 최근 거시경제의 흐름 속에서 비트코인의 대세 상승에 대해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김창익 지음/ 클라우드나인/ 296 쪽/ 2만 원]
이창선 한국금융신문 기자 lcs200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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