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가상자산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22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52% 오른 6만1141.83달러(한화 약 841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1주일 전보다는 8.38% 상승한 수준이다.
그간 마운트곡스 상환, 독일 정부의 매각 등의 악재로 고전 중이던 가상자산 시장이 들썩이게 된 배경은 13일(현지 시각)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선거 유세 도중 총격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피격 후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쥐어 보이는 등 건재함을 알리기도 했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상자산 시장에 친화적인 행보도 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의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스스로를 ‘가상화폐 대통령(Crypto president)’이 될 것이라며 가상자산 업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상자산 투자자들도 바이든 행정부가 업계에 대해 ‘과도한 규제’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에도 자금 유입세가 지속되고 있다. 11일 기준 일주일 동안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8억8200만달러(약 1조2139억원) 규모의 자금이 들어왔다. 이는 주간 기준 지난 5월 이후 최대 유입 규모다. 12일에도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약 3억1010만달러(약 4269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유입됐다.
시장에서는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이더리움 현물 ETF의 1년간 유입금은 36억달러(약 4조9554억원)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관투자자 친화적인 내러티브가 이더리움 ETF 성공을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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