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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일로' 예비 선정에 '군포1' 확정…부동산 불경기에 돋보인 대한토지신탁

기사입력 : 2024-07-1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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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정자일로 전경./사진제공=대한토지신탁이미지 확대보기
분당 정자일로 전경./사진제공=대한토지신탁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부동산 침체기 장기화로 신탁업계가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이에 많은 신탁사들이 시장 침체기 리스크 관리를 우선 과제로 삼은 만큼, 수주에 고민이 많아진 상황이다. 이 가운데, 최근 대한토지신탁이 신탁방식 정비시장에서 성공적인 행보가 눈길을 끈다.

15일 신탁업계에 따르면, 대한토지신탁은 신탁사 중에서도 정비사업의 관련 각종 기록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평가된다. 준공부터 입주까지 끝마친 사업 완결 사례만 8건으로, 대한토지신탁은 이같은 노하우를 살려 신탁방식 정비사업과 관련해 수주 소식을 알리고 있다.

먼저 대한토지신탁은 군포시로부터 군포1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의 지정개발자로 고시됐다. 군포1구역은 경기 군포시 당동 731번지 일대 4만여㎡ 택지에 공동주택 10개 동 930여가구를 신축하는 사업이다.

단지는 초·중·고교 등 교육시설이 도보권에 있고 수도권 전철 1호선 군포역, 1·4호선 금정역, 4호선 산본역이 가까워 입지 조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여기에 GTX-C 노선 통과가 예정돼 있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대한토지신탁 관계자는 “정비사업을 가장 많이 준공해 본 신탁사인만큼 사업 절차는 물론 토지등소유자의 니즈에 대한 이해가 깊다”며 “대한토지신탁의 독보적인 업력과 긴밀한 주민 소통으로 사업 성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정개발자 방식은 토지등소유자의 위탁을 받은 부동산신탁사가 단독으로 정비사업을 이끌어가는 구도다. 초기 사업자금 조달이 안정적이고 신탁사의 개발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대한토지신탁은 최근 코람코자산신탁과 함께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관련 선도지구 선정 추진 현장인 분당 정자일로 구역의 예비신탁사로 선정된 바 있다.

정자일로 통합재건축사업은 분당구 정자일로 80번지 위치한 ▲정자동 임광보성 ▲금곡동 한라 ▲유천화인 ▲계룡 ▲서광영남 등 5개 노후단지 총 2860세대를 5000여 세대 규모의 초대형 통합단지로 탈바꿈시키는 재건축사업이다.

신분당선과 수인분당선 환승역인 미금역에 인접한 초역세권으로 분당 내에서 직주근접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보권 거리에 네이버, 두산, HD현대중공업 등 다수의 대기업 사옥이 인접해 있기 때문이다.

구리 별내 역세권 재개발 정비사업 예비신탁사 선정을 알리는 현수막./사진제공=대한토지신탁이미지 확대보기
구리 별내 역세권 재개발 정비사업 예비신탁사 선정을 알리는 현수막./사진제공=대한토지신탁
이밖에도 대한토지신탁은 지난 3월엔 경기 구리시 인창동 별내 역세권 재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별내 역세권 재개발 사업은 경기 구리시 인창동 일대 1만5000여㎡ 규모 구역을 정비해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 등을 올리는 사업이다.

구리 도심에 위치한 만큼 교통, 교육, 생활시설 편의성이 높은 입지로 꼽힌다. 특히 교통 여건이 뛰어나다. 경의중앙선 구리역을 도보 10분 거리에 두고 있으며 올해 예정된 별내선 구리역 완공 이후에는 역사에 접하게 된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북부간선도로가 교차하는 구리IC가 인접해 도로 교통 여건도 우수하다.

대한토지신탁 관계자는 “대한토지신탁은 정비사업을 가장 많이 준공해 본 신탁사로서, 독보적인 신탁방식 정비사업 레코드를 가지고 있다”며 “차별화된 정비사업 수행 경험과 공공성으로 모든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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