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가상자산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후 2시 55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36% 오른 6만3343.86달러(한화 약 87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도 3.65% 상승한 3484.69달러(약 481만원)를 기록 중이다.
앞서 비트코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통화정책, 마운트곡스발(發) 물량 폭탄 우려 등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에 지난 25일 장중 한때는 5만9000달러(약 8153만원)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하지만,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유입되면서 반등을 시작했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의 비트코인 ETF 흐름표를 살펴보면 지난달 13일(현지 시각)부터 24일까지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7거래일 연속 수억달러의 자금 유출이 발생했지만, 25일부터는 순유입세로 전환했다. 지난 28일에는 7300만달러(약 1008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비트파이넥스는 28일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미국 가상자산 업계에 더 유리한 규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트럼프는 가상자산 분야의 혁신과 투자를 장려하면서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만드는 것을 우선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여러 악재가 산재해있다고 보고 있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7월 가상자산 주요 악재로 ▲마운트곡스 채권 상환 ▲이익 실현 투자자 증가 ▲4시간봉 차트에서 관측된 하락형 깃발 패턴 등이다.
다만 암호화폐 시장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X를 통해 “비트코인은 지난 몇 년 동안 6월이 하락세로 끝날 때마다 다음 달에는 급격한 반등을 보였다”며 “7월에 강력한 반등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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