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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훈 피앤에스미캐닉스 대표 “연구개발·생산시스템 강화 통해 전 세계 의료 로봇 선도할 것” [IPO 포커스]

기사입력 : 2024-07-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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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훈 피앤에스미캐닉스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전한신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박광훈 피앤에스미캐닉스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전한신 기자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피앤에스미캐닉스는 20년 이상 축적해 온 로봇 분야의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전 세계 의료 로봇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연구개발과 생산시스템을 강화해 한 단계 더 성장하겠습니다.”

박광훈 피앤에스미캐닉스 대표는 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피앤에스미캐닉스는 로봇의 핵심 기술이 내재화된 기업으로 개발, 특허 확보, 국내 판매 활동, 해외 거점 확보 등 쉬지 않고 달려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의료용 재활 로봇 전문기업 피앤에스미캐닉스(대표이사 박광훈)는 지난 2003년 설립 이후 약 300종의 로봇을 개발해 왔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 햅틱(Haptic) 등의 기술력을 축적했으며 2011년 보행재활로봇 워크봇(Walkbot)을 통해 국내 재활 로봇 시대를 열었다.

워크봇은 뇌졸중이나 척수손상, 소아마비 등으로 인해 걷는 것이 어려운 환자들을 대상으로 과학적 보행 훈련을 지원해 다시 걸을 수 있도록 돕는 재활 로봇이다. 피앤에스미캐닉스는 ▲성인 전용 ‘워크봇_S’ ▲아동 최적화 ‘워크봇_K’ ▲로봇 모듈 교체형 ‘워크봇_G’, 프리미엄급 최고 사양 ‘워크봇_P’로 제품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피앤에스미캐닉스는 SCI평가정보, 발명진흥회의 기술특례평가에서 각각 A등급을 받는 데 성공했다. 이재용닫기이재용광고보고 기사보기 피앤에스미캐닉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국산화율 95%를 통해 제품 수입과 관련한 환율 리스크를 해소하고 공급 프로세스를 안정화해 지난 3년간 32%의 평균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며 “이 같은 기술력은 42개의 특허를 통해 보호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앤에스미캐닉스는 ‘Ankle Joint Drive(족관절 구동)’ 시스템, 동적 보행 역하중, 맞춤형 보행 패턴 생성 등 핵심 기술 관련 특허와 인증 등을 보유하고 있다. 발목 관절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재현해 환자 보행 훈련 효과를 극대화하는 ‘Ankle Joint Drive’ 기술은 외골격형 보행 재활 로봇의 장점을 최대화했다는 평이다.

또 미국의 FDA 인증을 포함해 수출을 위한 인증도 대부분 취득한 상태다. 특히 유럽의 CE MDR 인증을 국내 업계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 이 CFO는 “CE MDR은 세계에서 가장 받기 어려운 인증으로 이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타국에 수월하게 진출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피앤에스미캐닉스는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피앤에스미캐닉스는 유럽, 미국 등 13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매출 비중은 51%에 달한다. 향후 해외 파트너와의 독점 계약을 통한 수주 물량을 확보하고 해외 현지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어깨 관절 질환 치료를 위한 ‘상지재활로봇’과 유·소아용 보행 보조 재활 로봇을 개발해 신규 시장 공략에도 나설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보유 기술을 활용해 재활 디바이스, 의료 플랫폼, 로봇 서비스 등을 결합하는 등 의료 로봇 시장 전반으로 목표 시장을 넓힐 계획이다.

이 CFO는 “로봇 핵심 기술을 내재화하고 이를 의료기기 품질 경영에 접목, 글로벌 영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익성 있는 의료 로봇 산업이 피앤에스미캐닉스의 현재였다면 이번 IPO를 통해 원격 의료용 로봇, 자율 이동 로봇, 휴머노이드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해 진출하는 것이 비전”이라고 밝혔다.

한편, 피앤에스미캐닉스의 총 공모주식 수는 135만주로 전량 신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4000~1만7000원이다.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22일과 23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상장주관회사는 키움증권이며 7월 3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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