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상장예비심사 신청 기업이 다수로, 승인 기간이 길어지고 IPO 대기 물량이 늘었다.
다만 공모 규모는 1조6711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477억원) 대비 늘었다.
올해 상반기 신규 상장사의 수요예측 과정에서 희망 공모밴드 상단을 초과한 기업이 93%를 차지했다. 나머지 역시 상단에서 공모가가 결정됐다.
올해 상반기 수요예측 기관 경쟁률 1000대 1 이상 기업은 총 31%(9개사)였다. 청약 경쟁률 1000대 1 이상 비중은 79%(23개사)였다.
전년동기 대비 1000대 1 이상 수요예측 기관 경쟁률 비중은 줄었지만, 1000대 1 이상 일반 청약 경쟁률 비중은 큰 폭 늘었다.
일반 청약 경쟁률 상위 3개 기업은 우진엔텍(2707.2:1), 아이엠비디엑스(2654.2:1), 스튜디오삼익(2650.3:1)이었다.
2024년 상반기 시초가는 공모가 대비 평균 124% 상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규제 완화를 요소로 상장일 변동폭이 커지고 상승폭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초가 상승률 톱3는 우진엔텍(300%), 현대힘스(296.6%), 이닉스(232.5%)다.
올해 상반기 대비해서 2분기 수요예측 기관경쟁률, 확약비율, 일반청약경쟁률은 소폭 내려갔다.
IR 큐더스는 "올 4~6월 상장예비심사 신청 기업이 50여개사(스팩 제외)를 웃도는데, 승인 기간이 길어지면서 IPO 대기 물량이 많아졌다"고 분석했다.
2023년 파두, 2024년 이노그리드 사태 이후 내부통제, 투자자 보호 조치 기준 강화 분위기도 나타나고 있다고 짚었다.
IR큐더스는 "반기 검토 후 대기업 우량계열사 IPO 추진 속도전이 전망되고, 하반기 IPO 쏠림이 일어날 수 있다"며 "옥석가리기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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