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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일반 청약서 증거금 18.5조원 몰렸다…경쟁률 341대 1 [IPO 포커스]

기사입력 : 2024-07-04 04:01

(최종수정 2024-07-0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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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시프트업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제공 = 시프트업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올해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3번째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추진 중인 시프트업(대표이사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태)이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4일 시프트업에 따르면 지난 2, 3일 총 725만주의 공모주식 수 중 25%에 해당하는 181만2500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69만3283건의 청약 신청을 통해 6억1850만240주의 물량이 접수됐다. 이에 따른 청약증거금은 18조5551억원으로 이는 코스피에 상장한 대형 게임회사가 IPO 시 모집한 일반 청약 증거금보다 2~3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일반 청약 경쟁률은 최근 코스피에 입성한 HD현대마린솔루션의 255.8대 1보다 높은 341.2대1로 집계됐다. 시프트업은 오는 11일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가는 앞선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6만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시프트업은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한 총 4350억원의 공모자금을 지식재산권(IP) 확대 및 게임 개발 인프라 강화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승리의 여신: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 등 기존 IP 강화와 함께 ‘프로젝트 위치스(Project Witches)’ 개발 자원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이사는 “시프트업의 IPO 일정에 많은 관심을 갖고 청약에 참여해준 모든 투자자에게 감사하다”며 “시프트업의 ‘의도된 성공’을 계속 이어 나가기 위해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의 IP 밸류를 강화하고 차기작도 시장에 안착시키며 지속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3년 설립된 시프트업은 글로벌 게임 개발사로 다양한 IP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호적인 퍼블리싱(게임 유통) 계약을 맺으며 유리한 수익구조를 확보했고 차기작 출시에도 유리한 계약 조건을 이끌어낼 수 있는 잠재력을 갖췄다.

특히 글로벌 게임 시장 규모가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크로스플랫폼 확장 역량을 바탕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 등의 게임 내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와 플랫폼 확장 등을 통해 IP 가치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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