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U에 따르면 회사 고객센터로도 하루에 수십 건씩 문의가 들어왔으며 일부 고객들은 인근 점포에 예약을 걸어놓을 정도로 사전 열기가 높았다.
포켓CU의 재고 조회 서비스 이용률도 크게 올라 판매가 시작된 6일에는 접속자가 몰리며 연결이 수시간 동안 지연되기도 했다.
두바이 초콜릿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위치한 ‘픽스 디저트 쇼콜라티에’(Fix Dessert Chocolatier)라는 업체의 제품으로 초콜릿에 피스타치오와 튀르키예산 카다이프(중동 지역에서 즐겨 먹는 얇은 국수) 스프레드를 넣은 제품이다.
두바이 초콜릿이 유명세를 탄 건 지난해 말부터다. 아랍에미리트 유명 인플루언서인 마리아 베하라가 SNS에 초콜릿을 먹는 영상을 올리며 전 세계적으로 입소문이 퍼졌다. 이 영상은 현재 조회수가 6000만 회를 넘었고 지금은 두바이 현지에서도 구하기 어려운 제품이 됐다.
CU는 이를 맛보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자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현지 수입 대신 국내 중소기업과 협업해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오리지널 두바이 초콜릿의 레시피에서 착안해 현재 전 세계적으로 수급이 어려운 카다이프 대신 한국식 건면과 피스타치오 분말 등을 활용해 달콤한 초콜릿과 고소한 피스타치오,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CU 두바이 초콜릿은 일주일에 두 번, 수요일과 토요일 점포에 입고된다. 현재 생산량이 발주와 판매량을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수요가 폭발해 제조 공장을 밤새 가동 중이다. CU는 이달 중 카다이프를 활용한 새로운 콘셉트의 신제품도 추가로 개발하고 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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