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라임 하이볼’은 지난 4월 출시한 ‘생레몬 하이볼’에 이어 선보이는 생과일 하이볼 2탄이다. CU는 전작의 높은 인기에 맞춰 발 빠르게 후속 제품을 내놓고 RTD 하이볼 시장의 개척자로서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인기는 편의점 주류 시장의 지형까지 뒤흔들고 있다. 하이볼을 포함한 기타 주류의 매출 비중은 작년 한해 3.7%였으나, 생레몬 하이볼 출시 후 11.2%로 급증했다. 지난 6월에는 13.8%까지 치솟으며 와인(2.0%), 양주(3.1%), 막걸리(7.0%)를 큰 폭으로 제쳤다.
이 같은 고객 반응에 맞춰 CU가 내놓는 생라임 하이볼은 라임 특유의 새콤한 향과 쌉싸름한 끝맛이 청량하고 산뜻한 풍미를 더욱 높인다. 얇게 저민 라임 슬라이스와 라임 주스 원액을 직접 넣어 더욱 풍부한 시트러스 향을 즐길 수 있다.
CU는 본격적인 하절기가 시작됨에 따라 멕시코 등 더운 날씨의 국가들에서 라임을 시원한 맥주, 보드카 등과 함께 상큼하게 즐기는 것에서 착안해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
CU의 생라임 하이볼은 45만캔 한정 수량으로, 전작에 이어 제조사 부루구루에서 생산을 맡는다. 통상 라임은 레몬보다 수급량이 적어 원물 가격이 비싼데도 불구하고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동일 가격에 한정판으로 선보인다.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출시 후 주 1회씩 점포에 입고될 예정이다.
장주현 BGF리테일 주류팀 MD는 “생레몬 하이볼의 유례없는 히트에 따라 미투 제품이 등장하기도 하며 생과일 RTD 하이볼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CU는 앞으로도 주류 소비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강력한 상품 경쟁력에 기반해 업계 1등의 브랜드 파워를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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