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는 지난해 ‘2023 넷제로 보고서’를 통해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넷제로) 달성을 선언하고, 2018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32.8% 감축하는 중간목표를 세웠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마트는 온실가스 감축사업 테마를 ▲운영효율 개선 ▲설비 교체 ▲탄소상쇄사업 ▲신재생 에너지 투자 등 4가지로 나누고 테마별 탄소 감축에 소요되는 투자비, 에너지 절감비용, 운영비용, 탄소감축량 등을 고려해 한계감축비용을 산출했다.
이마트는 2030년까지 운영효율 개선과 설비 교체, 그리고 상쇄배출권 확보와 재생에너지 투자로 2018년 탄소배출량 대비 32.8%를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3년은 특히 4가지 감축테마 중 운영효율 개선, 설비투자 테마에 집중해 외부 상쇄보다는 내부 감축을 위해 노력했다.
이마트는 2023년 에너지 저감을 위한 감축 아이템 적용 점포를 33개로 확대했다. 고효율 LED 조명 교체, 터보 냉동기, 고효율 압축기 및 저전력 배기팬 도입 등 많은 감축아이템 들을 적용했고, 이로써 에너지효율 개선 효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
또한 이마트는 2023년 사내 에너지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점포별 에너지 절감에 집중했다. 온도 조절 강화(여름 상향, 겨울 하향), 공조기·냉온수기 조정, 조명 조절 등 운영효율 개선을 위한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적극 적용했다.
이마트는 2023년 인증 탄소 배출량이 49만603톤으로 기존 예상배출량(BAU) 대비 11%, 2022년 전년도 배출량 보다 9.4% 감축을 기록해 목표치를 초과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마트는 업계 최초로 직·간접적으로 베출하는 온실가스(Scope1, Scope2) 뿐 아니라 자사의 밸류 체인에 속한 협력사, 해외법인, 상품, 운송, 물류 등 모든 과정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Scope3)의 배출량까지 산정해 관리하고 있다. 특히 12개 관계사뿐 아니라 해외사업장(베트남, 몽골)의 배출량 산정 및 검증 결과도 이번 넷제로 보고서에 담았다.
이번 넷제로 보고서에는 기후변화로 기업 운영에 미치는 리스크와 기회 요인을 파악하고 전략 및 재무적 영향을 관리하는 TFC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 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보고서도 담았다.
향후 예정된 한국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의 ESG 의무공시에 사전 대비하고 국제적인 기준에 맞춘 공시 준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전상진 이마트 지원본부장은 “이마트는 기후변화 대응을 포함한 환경 리스크 대응을 위해 ESG위원회 산하에 ESG담당 및 ESG경영추진팀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후변화와 관련된 제도대응 및 넷제로 전략과 방향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실행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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