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이마트24에 따르면 노브랜드 상품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기존 계획보다 약 2주 정도 빠르게 100호점을 돌파했다.
이 회사는 “기존 가맹점은 노브랜드 상품 도입 전보다 평균 일매출이 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신규점은 기존점의 평균 일매출 보다 20% 이상 성장 했다. 덩달아 경영주 수익도 증가한다고 이마트24는 설명했다.
인기를 끄는 노브랜드 상품은 감자칩, 초코칩쿠키 등 간식류를 비롯해 닭가슴살, 매콤달콤닭강정, 숯불데리야끼닭꼬치, 불고기피자 등 냉동·냉장 간편식과 3겹화장지, 물티슈, 키친타월 등 일상용품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24는 노브랜드 상품을 판매하는 매장이 빠른 시간 안에 100개까지 늘고 매출 증대 효과까지 확인한 만큼, 노브랜드 상품이 향후 가맹점의 경쟁력과 수익성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브랜드와 협업은 앞서 한채양 통합 대표 체제에서 이마트와 시너지를 높이는 방법에 대해 검토를 하던 중 아이디어가 나왔다. 이마트24는 “가맹점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브랜드 상품과 이를 활용한 로열티 가맹모델을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마트24가 새롭게 선보인 ‘로열티 가맹모델’은 노브랜드 상품 판매를 기본으로 하며, 가맹점과 본사가 이익을 배분하는 구조로, 4월 이후 오픈하는 모든 이마트24 신규점에 적용된다.
로열티 가맹모델이 적용된 신규점은 19시간 운영 기준, 매출이익을 가맹점이 71%, 본사가 29%를 가져간다. 이는 같은 조건을 기준으로 했을 때 경영주 이익 배분율이 업계 최고 수준이다.
이마트24는 2017년 이마트24로 리브랜딩 한 이후 업계 최단 기간 5000점을 돌파하는 등 빠르게 성장해 왔다. 이마트24는 노브랜드 상품을 활용한 새로운 가맹모델 도입을 발판 삼아 재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만준 이마트24 운영본부장은 “이마트24는 치열해지는 경쟁 상황 속에서 노브랜드 상품, 로열티 가맹모델 도입을 통해 가맹점과 본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내려고 한다”며 “앞으로 가맹점과 본사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동반 성장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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