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이사는 17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에 대해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전환(DT)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이노그리드는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대응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준비된 사업자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노그리드는 최근 5년간(2019~2023년) 연평균 매출성장률 47%를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매출액은 328억8670만원으로 전년 대비 132.4% 증가하며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매출을 달성했다. 매출 비중 또한 솔루션, 클라우드 용역, 퍼블릭 서비스 등 영역별로 고르게 성장하며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갖췄고 최근 3년간 전 영역에서 고른 매출을 시현 중이다.
또한 클라우드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해 자체 클라우드 연구소를 통한 기술 개발과 국가 연구개발(R&D) 과제를 적극적으로 수행하며 기술 진입장벽을 높여왔다. 이에 국내 서버 가상화 솔루션 최초·유일 CC 인증과 국가정보원의 보안 기능 확인서를 취득했으며 IaaS 부문 CSAP 획득 등 기술의 우수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연구 인력 또한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임직원의 68%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아울러 클라우드 솔루션 개발과 사업화 등 전 주기에서 전문 조직도 운영하고 있다. 클라우드의 모든 서비스를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이노그리드만의 클라우드 생태계 ‘클라우디버스(CLOUDIVERSE)’를 구축하며 클라우드 시장에서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 클라우드 컨설팅, 마이그레이션 사업 수행을 통해 후속 진행되는 클라우드 솔루션, 퍼블릭 클라우드 운영 사업을 수주하는 등 연계 매출 창출로 매출의 지속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이노그리드는 인공지능(AI) 기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확산 전략을 통해 마이크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Micro CDC)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마이크로 CDC는 대형 단독 건물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것이 아닌 건물 내에 일부 공간을 임차해 데이터센터를 구축·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이노그리드는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풀스택 솔루션을 마이크로 CDC에 탑재하고 제로 스퀘어를 통한 관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업을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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