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스페이스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후 성장 계획과 기업 비전을 발표했다. 이노스페이스는 기술특례 상장을 통해 7월 중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이어 “이번 IPO를 통해 지금까지 쌓아온 우주 발사체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발사 서비스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해 글로벌 우주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2017년 설립된 이노스페이스는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 기반의 우주 발사체 ‘한빛(HANBIT)’으로 전 세계 고객의 위성을 우주 궤도로 수송하는 발사 서비스를 사업화하는 우주 스타트업이다. 대표 사업영역은 위성 발사 서비스를 비롯해 우주 발사체 개발 역량 및 노하우 기반의 로켓 추진기관(엔진) 제작·공급, 과학로켓 제작·공급, 발사·시험장 인프라 구축, 추진기관 시험평가 서비스 등이다.
이노스페이스와 발사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해외 고객사 4곳은 비공개 해외 위성사 1곳과 이탈리아 민간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데이터 서비스를 사업화하는 ‘아포지오 스페이스(Apogeo Space)’, 브라질 마라냥 연방 대학교(UFMA, Federal University of Maranhão), 브라질 카스트로 레이테 컨설토리아(CLC, Castro Leite Consultoria LTDA)다. 고객 위성·탑재체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다중 발사 예정이다.
또한 사업영역에서 이노스페이스는 지난해 12월 KAI(한국항공우주산업) 외에도 올해 4월 방위산업체 LIG 넥스원, 6월 UAE 우주청과 우주·국방 분야 상호협력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공모로 확보한 자금을 발사체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설비확충, 발사체 경량화 및 재사용성을 위한 연구개발 강화, 해외시장 판로 확보, 우수인력 유치 등에 사용해 다중 발사 운용을 위한 양산 기반 확충과 사업 분야 확장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이노스페이스의 공모예정가는 3만6400~4만33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약 484억~576억원 규모다.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20~21일 일반 청약 진행 후 7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