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국내 최초 글로벌 부동산 펀드 리츠(REITs, 부동산투자신탁) 상장을 추진하는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신한글로벌액티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는 3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섹터별 비율을 살펴보면 정부 인프라 51%, 물류 15%, 주거 13%, 대체자산 7% 로 다양한 섹터에 분산투자하고 있다. 오피스는 8.4%에 불과하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안정성, 수익성, 성장성 세가지 조건을 고려한 양질의 리츠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또 다른 차별성은 특별배당을 정례화하여 투자자들의 수익 환원에 집중했다는 것이다. 실물자산에 직접 투자하는 일반적인 상장리츠는 자산을 매각할 때 특별배당을 할 수 있고 회수된 원금을 재투자하려면 새로운 자산을 확보해야 한다. 반면,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와 같은 개방형 펀드 투자는 중도 환매 및 재투자가 가능하다. 정기적인 부분 환매를 통해 매년 특별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이번 상장 후 벤치마크 지수인 미국 부동산신탁협회(NCREIF)가 발표하는 NFI-ODCE 인덱스 내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26개 펀드를 중심으로 파이프라인을 구성할 계획이다.
향후 성장성이 높은 섹터인 물류, 주거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 헬스케어 등 신성장 섹터에도 투자해 지속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기로 했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이번 상장에서 약 2333만 주를 공모한다. 주당공모희망밴드는 3000원~3800원이며,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700억 원~887억 원이다.
공모가 밴드를 설정해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액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전에 상장한 리츠가 공모가를 5000원으로 확정해 진행했던 것과 다르다.
6월 3~5일까지 3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면, 6월 13~14일 일반청약을 거쳐 6월 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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