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이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는 와중에, 지방광역시들은 일제히 하락세를 이어가며 서울과 비서울간 격차가 나날이 커지는 모습이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1%) 대비 보합 전환됐다. 수도권(0.05%→0.05%)은 상승폭 유지, 서울(0.09%→0.10%)은 상승폭 확대, 지방(-0.02%→-0.05%)은 하락폭 확대됐다.(5대광역시(-0.04%→-0.08%), 세종(-0.08%→-0.06%), 8개도(0.00%→-0.03%)) 시도별로는 인천(0.06%), 경기(0.02%), 전북(0.02%), 충북(0.01%) 등은 상승, 대구(-0.16%), 부산(-0.08%), 경북(-0.06%), 전남(-0.05%), 광주(-0.05%), 제주(-0.04%), 경남(-0.04%)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09%에서 이번주 0.10%로 확대됐다. 전세가격 상승세 속 매매가격 하락 우려가 점차 줄어들고 선호지역‧단지 중심으로 매수문의 꾸준히 유지되는 상황으로 간헐적 상승거래 발생 후 매도호가 상향조정하는 등 상승세가 확대됐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와 동일한 0.06%를 유지했다. 중구(0.20%)는 중산·운서동 신도시 위주로, 남동구(0.09%)는 논현·서창동 역세권 및 주요단지 위주로, 미추홀구(0.08%)는 도화·용현동 대단지 위주로, 연수구(0.04%)는 송도·동춘동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03%에서 이번주 0.02%로 줄었다. 지역별 상승·하락 혼조세 가운데, 과천시(0.38%)는 재건축 기대감 있는 중앙·별양동 위주로, 성남 분당구(0.30%)는 이매·서현동 위주로, 안양 동안구(0.21%)는 평촌·호계동 주요단지 위주로, 성남 수정구(0.11%)는 창곡·신흥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광명시(0.11%)는 철산·하안동 위주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4%)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수도권(0.11%→0.10%)은 상승폭 축소, 서울(0.10%→0.12%)은 상승폭 확대, 지방(-0.02%→-0.03%)은 하락폭 확대됐다. (5대광역시(-0.02%→-0.03%), 세종(-0.15%→-0.19%), 8개도(0.00%→-0.02%)) 시도별로는 인천(0.14%), 경기(0.08%), 울산(0.05%), 강원(0.04%), 충북(0.01%) 등은 상승, 전남(0.00%)은 보합, 대구(-0.10%), 경북(-0.08%), 제주(-0.04%), 경남(-0.04%), 대전(-0.04%)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10%에서 이번주 0.12%로 확대됐다. 신축‧역세권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갱신계약 증가하면서 매물부족 현상 심화되고 있으며, 대기수요 꾸준한 가운데 인근 구축의 경우도 저가매물 소진되는 등 전체 상승폭 확대됐다.
은평구(0.25%)는 수색‧응암동 준신축 위주로, 용산구(0.19%)는 이촌‧도원동 대단지 위주로, 성동구(0.18%)는 금호동1가‧옥수동 주요단지 위주로, 성북구(0.17%)는 길음‧정릉동 대단지 위주로, 중구(0.16%)는 신당‧황학동 위주로 상승했다. 양천구(0.14%)는 목‧신정동 주요단지 위주로, 동작구(0.13%)는 노량진‧사당동 대단지 위주로, 관악구(0.13%)는 신림‧봉천동 위주로, 강서구(0.12%)는 마곡‧가양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15%에서 이번주 0.14%로 축소됐다. 서구(0.21%)는 심곡‧신현동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미추홀구(0.16%)는 용현‧도화동 준신축 대단지 위주로, 부평구(0.15%)는 일신‧삼산동 위주로, 계양구(0.14%)는 귤현‧병방동 구축 위주로, 남동구(0.12%)는 서창‧구월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 역시 지난주 0.10%에서 이번주 0.08%로 축소됐다. 파주시(-0.14%)는 야동‧검산동 구축 위주로, 안양 동안구(-0.12%)는 입주물량 영향으로 비산‧호계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광명시(0.32%)는 하안‧철산동 소형 규모 위주로, 시흥시(0.27%)는 미산‧거모동 위주로, 부천 소사구(0.26%)는 소사본‧송내동 위주로 상승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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