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여전한 강세를 이어갔고, 인천과 경기 역시 일제히 상승폭이 커지며 지난주 대비 전셋값 상승폭도 일제히 커졌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2%) 대비 상승 전환됐다. 수도권(0.00%→0.02%)은 상승 전환, 서울(0.03%→0.05%)은 상승폭 확대, 지방(-0.04%→0.00%)은 보합 전환됐다.(5대광역시(-0.05%→-0.03%), 세종(-0.17%→-0.26%), 8개도(-0.02%→0.03%)) 시도별로는 강원(0.09%), 충남(0.09%), 인천(0.08%), 전북(0.06%) 등은 상승, 대전(0.00%), 울산(0.00%), 전남(0.00%)은 보합, 제주(-0.05%), 대구(-0.05%), 부산(-0.04%), 경남(-0.02%)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03%에서 이번주 0.05%로 커졌다. 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관망세가 지속 중인 가운데,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 및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거래 발생하고, 매물가격 상승하는 등 지역·단지별 혼조세가 나타났다.
송파구(0.08%)는 잠실·신천·가락동 위주로, 영등포구(0.07%)는 정주여건 양호한 여의도·신길동 위주로, 동작구(0.07%)는 상도·흑석동 주요단지 위주로, 양천구(0.06%)는 목·신정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02%에서 이번주 0.08%로 크게 뛰었다. 서구(0.12%)는 검단신도시 및 검암역세권 주요단지 위주로, 중구(0.11%)는 운서·중산동 신도시 위주로, 미추홀구(0.10%)는 저가매물 소진되며 학익·주안동 위주로, 부평구(0.10%)는 삼산·산곡·청천동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의 경우 강원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 0.00% 보합에서 이번주 0.09%로 상승 전환되며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속초시(0.22%)는 교‧동명‧영랑동 위주로, 춘천시(0.14%)는 석사·후평‧효자동 위주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충남 역시 지난주 –0.02% 하락에서 이번주 0.09%의 상승으로 돌아서며 상승폭이 컸다. 이들 지역은 최근 주택 매매거래량이 전년대비 36%가량 늘어난 지역들 가운데 하나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3%)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수도권(0.08%→0.12%) 및 서울(0.07%→0.10%)은 상승폭 확대, 지방(-0.02%→0.02%)은 상승 전환됐다.(5대광역시(-0.01%→0.01%), 세종(-0.15%→-0.04%), 8개도(-0.03%→0.03%)) 시도별로는 인천(0.22%), 충남(0.13%), 경기(0.11%), 전북(0.10%), 강원(0.09%), 울산(0.05%) 등은 상승, 대전(0.00%)은 보합, 대구(-0.04%), 제주(-0.03%), 경남(-0.03%)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0.07%에서 이번주 0.10%로 확대되며 53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는 것은 물론 그 폭도 커졌다. 대단지 등 선호도 높은 단지 위주로 갱신계약이 이루어지며 매물 부족현상 보이는 한편, 구축의 경우도 저가매물 소진되며 전체 상승폭 확대됐다.
중구(0.19%)는 신당‧중림동 신축 위주로, 서대문구(0.18%)는 홍제‧홍은동 대단지 위주로, 성북구(0.17%)는 정릉‧길음동 위주로, 노원구(0.15%)는 중계‧공릉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은평구(0.15%)는 불광‧녹번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동작구(0.18%)는 노량진‧흑석동 대단지 위주로, 서초구(0.17%)는 잠원‧반포동 주요단지 위주로, 구로구(0.14%)는 구로‧신도림동 위주로, 양천구(0.10%)는 목‧신정동 위주로, 영등포구(0.10%)는 도림‧당산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0.12%에서 이번주 0.22%로 대폭 확대됐다. 매매에 이어 전세 역시 가파른 상승세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서울과의 접근성이 우수한 직주근접‧신축‧대단지 위주로 매물부족과 함께 상승하는 추세로 부평구(0.49%)는 서울 접근성 높은 산곡‧삼산‧청천동 위주로, 서구(0.25%)는 정주여건 양호한 심곡‧가정‧당하동 신도시 위주로, 중구(0.24%)는 운서‧송월동1가‧신흥동1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역시 지난주 0.07%에서 이번주 0.11%로 상승폭이 커지며 비슷한 양상을 나타냈다. 여주시(-0.13%)는 입주물량 영향 지속되며 월송‧점봉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성남 중원구(0.27%)는 중앙‧도촌동 위주로, 광명시(0.24%)는 광명·철산동 신축 위주로, 고양 덕양구(0.24%)는 도내·토당동 역세권 주요단지 위주로, 수원 영통구(0.22%)는 하·이의동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중심으로 상승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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