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은 철저히 수익성과 펀더멘탈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GS리테일은 이번 분할 결정과 동시에 보유 자사주 전략(1.22%) 소각을 발표했다. 서 연구원은 GS리테일과 파르나스홀딩스의 적정 시가총액은 분할 전 2조4000억원에서 약 3조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시가총액 조정이 발생한 이유는 복잡한 사업구조로 밸류에이션이 과소 평가된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GS리테일은 편의점 부문이 영업이익 비중이 큰 핵심 사업부였지만, 기타 사업 부문이 많아 순수 편의점 업체로 고 밸류에이션을 적용받기 어려웠다”며 “그렇기 때문에 SOTP(Sum of the Parts) 방식으로 가치평가를 받아왔는데, 이러한 밸류에이션 방식은 오히려 적정 시가총액을 낮추는 요인이 됐다”고 했다.
서 연구원은 향후 편의점·슈퍼 부문은 안정적 성장 기반 본업의 영업 가치가 높게 평가될 것으로 봤다. 호텔사업의 중장기 성장 여력은 높지 않지만, 파르나스호텔의 경우 코엑스 호텔 리뉴얼 이후인 2025~2027년 연평균 10% 이상 성장과 임대사업 기반 높은 이익 창출 능력이 예상되기 때문에 시가총액 6600억원은 무난하다고 판단했다. 이와 같은 기업가치 산출은 GS리테일 밸류에이션에 포함돼 있지 않아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이라는 평이다.
서 연구원은 “GS리테일 홈쇼핑의 올해 매출은 감소하지만, 연간 꾸준히 1000억원 내외 영업이익을 내줄 수 있는 사업으로 비용 구조 개선이 확인되고 있고 편의점도 점진적 회복세에 있다”며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F PER)은 9배에 불과해 여전히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구간이다.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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