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실 다지기 효과” GS리테일, 1Q 영업익 739억…전년比 16.6%↑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GS리테일이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내실 다지기를 통한 실적개선을 이뤄냈다.

GS리테일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6.6%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2조 8104억원으로 5.1% 증가했다. 순이익은 388억원으로 118.4% 늘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편의점 GS25는 매출은 지난해 1조968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4% 늘었고, 영업이익은 263억원으로 15.9% 증가했다. 신규 점포 출점에 따른 운영점 증가와 매출 신장 효과에 따른 결과다.

편의점 점포 수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만 7390개다.

슈퍼마켓 GS더프레시는 매출액 3890억원, 영업이익 99억원으로 각각 전년 같은기간보다 11.6%, 130.4%로 신장했다. GS더프레시 역시 운영점이 늘고, 기존 점포 수익성 개선 효과를 봤다. GS더프레시 점포수는 올해 1분기 가맹점 347개, 직영점 116개로 총 463개다. 지난해(434개)보다 28개 늘었다.

홈쇼핑 GS샵 매출액은 2763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4.8% 감소했다. TV시청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한 영향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판관비 효율화에 따라 3.8% 늘어난 328억원을 기록했다.

호텔 부문은 용산 나인트리 및 제주호텔 등 매출 증가로 1분기 매출 109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투숙률 개선에 따른 이익 증가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13.7% 증가한 243억원을 기록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사업별 차별화 상품과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연결하는 O4O(Online for Offline·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전략이 전사적인 내실 다지기와 맞물려 시너지를 내며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개선된 실적을 냈다”고 말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