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식 한중엔시에스 대표는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후 성장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한중엔시에스는 수냉식 ESS 냉각시스템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으며 수냉식 냉각시스템을 구성하는 핵심부품인 냉각기(Chiller), 냉각 플레이트(Cooling Plate), HVAC 등을 양산해 삼성SDI에 공급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ESS 설치량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기존의 공랭식 ESS 냉각시스템은 배터리 열 관리에 있어 한계가 있었다. 김 대표는 ”한중엔시에스의 수냉식 ESS 냉각시스템은 냉각수를 활용한 효율적인 열 관리는 물론 고용량·고밀도 배터리에도 적용이 가능해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특히 국내 최초로 수냉식 ESS 냉각시스템 상용화에 성공한 경험을 토대로 현재 차세대 제품을 개발하고 있어 이에 따른 신규 매출 창출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중국 등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영업망을 확대해 글로벌 ESS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며 글로벌 ESS사와 EPC사 등 신규 고객사 확보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 대표는 ”대용량 ESS 수냉식 냉각기술 개발과 양방향 유체 흐름 차단이 가능한 ESS 냉각기술 개발 등을 통해 차세대 제품으로 ESS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중엔시에스의 총 공모 주식 수는 160만주로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2만~2만3500원, 총 공모금액은 320억~376억원이다. 5월 30일부터 6월 5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6월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해 6월 2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
김 대표는 “ESS가 미래 에너지 관리의 핵심 요소로 여겨지는 만큼 ESS 산업은 강력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한중엔시에스는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ESS 부품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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