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보험대리점협회장은 29일 오전10시 보험대리점협회에서 진행한 취임 1주년 간담회에서 단기납 종신보험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불완전판매는 설명의무 이행 위반부터 시작되지만 단기납 종신보험은 상품 구조상 설명이 이뤄지지 않으면 판매가 일어날 수 없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김용태 회장은 "단기납 종신보험은 2022년에 나왔을 때 일시납하거나 5년 납입하면 5년 후에 이자가 많이 붙고, 비과세까지 된다라는 설명을 들어야 일반 국민이 은행에 넣는 것보다 유리하다고 판단해 가입을 많이 한 것"이라며 "작년부터는 상품 구조가 변해서 7년 이상은 납입하도록 하고 받을 수 있는 이자(환급률)도 변경됐다."라고 말했다.
김용태 회장은 "10년은 가지고 있어야 비과세가 된다는 부분을 누락해야 불완전판매가 되는건데 불완전판매가 많다는게 저로서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며 "단기납 종신보험을 둘러싼 여러 문제 중 불완전판매가 늘어난데에 지에이가 큰 역할이 있다는 지적은 정확하게 무엇인지 설명이 있어야 하고 합리적인 논의들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미 전문가들도 단기납 종신보험은 불완전판매보다 상품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고 말했다.
단기납 종신보험 기대해약률이 예상과 달랐을 때 발생하는 문제가 크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단기납 종신보험은 만기시점인 10년 전에 해약하면 해약환급금이 0% 또는 50%인데 보험사는 상당 수가 해지할 것이라 것이라 가정했고, 10년 만기 시 상당 수가 만기 해지가 아닌 유지할 것이라 가정해서 만들어진 상품"이라며 "기대보다 해지율과 유지율이 낮을 때 보험회사가 큰 손해가 나는 구조다. 구조적 문제가 오히려 더 크지 설명 의무 위반으로 인한 불완전판매가 얼마나 차지할지는 상당히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용태 회장은 "단기납 종신보험 불완전판매가 많다면 업계는 물론 협회에서도 책임을 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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