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이번 인사는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 환경하에서 대내외 분위기를 일신해 반도체의 미래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전 부회장은 지난 2017년 갤럭시노트7 배터리 결함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삼성SDI로 옮겼다가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을 맡게 됐다. 업계에서는 “미래 먹거리를 ‘기술 전문가’에게 맡긴다는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회장 뜻이 담긴 인사로 안다”고 평했다.
전 부회장은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와 배터리 사업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성장시킨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전 부회장은 지난 1991년 LG반도체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10년 동안 근무한 후 삼성전자로 자리를 옮겼다. 삼성 반도체 내부에서도 LG반도체 출신이 정통 CEO 루트를 밟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다.
삼성전자는 "전영현 부회장은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와 배터리 사업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성장시킨 주역으로 그간 축적된 풍부한 경영노하우를 바탕으로 반도체 위기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 자리를 옮긴 경계현 사장은 2020년부터 삼성전기 대표이사를 맡아 MLCC 기술경쟁력을 끌어올렸고 2022년부터는 삼성전자 DS부문장으로서 반도체사업을 총괄했다.
▲ 위촉업무 변경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 전영현 부회장
→ 삼성전자 DS부문장 부회장
삼성전자 대표이사 경계현 사장 겸)DS부문장, SAIT원장
→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 사 겸)SAIT원장
홍윤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ahyk815@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