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비금융데이터로 개인의 신용을 평가하는 대안신용평가의 활성화를 위해 1호 사업자와 2호 사업자가 손을 잡았다.
통신3사 통신데이터를 활용한 통신대안평가준비법인(이하 통신대안평가, 대표 문재남)이 국내 1호 대안신용평가사 크레파스솔루션(대표 김민정)과 대안신용평가 대표 기업 간 상호협력을 통한 신용평가 사각지대 해소를 목적으로 사업협력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다양한 비금융 데이터를 교차·융합해 본격적인 대안신용평가 시대를 개척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이력 중심의 획일적인 국내 신용평가체계에 대안을 제시하고, 중저신용자의 금융선택권 향상과 신파일러의 금융 접근성 개선 등 건강한 금융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하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상호협력할 방침이다.
통신대안평가는 크레파스솔루션과 사업협력을 통해 대안신용평가의 빠른 시장안착과 활성화를 추진한다. 크레파스솔루션도 통신대안평가의 통신데이터를 활용해 보다 광범위하게 신뢰할 수 있는 행동패턴을 생성·활용해 대안신용평가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지난 4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전문개인신용평가업 본인가를 취득한 통신대안평가는 4800만 명에 달하는 통신3사 고객 통신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개인신용평가모델 TelcoCB(텔코CB)를 개발했다. 전 국민 누구나 소외되지 않고 금융시스템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크레파스솔루션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용평가를 다각화한 대안 신용평가 기업이다. 금융위원회로부터 2021년 12월 국내 1호 전문개인신용평가업 인가를 받은 후 국내 마이크로크레딧, 프롭테크, BNPL(선구매후지불) 사업자 및 다양한 금융사 등과 비금융 빅데이터를 추가 활용한 신용평가의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개발도상국에 한국의 선진 신용평가 기술도 전수하고 있으며, 최근 KOICA와 함께 캄보디아에 진출해 프놈펜상업은행(PPC Bank), 윙뱅크(Wing Bank) 등 현지 금융사들과 신용평가 고도화를 통한 포용금융과 소매금융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개정된 신용정보법에 의해 전문개인신용평가사로서 새롭게 인가받은 기업은 통신대안평가와 크레파스솔루션 뿐이다. 통신대안평가는 통신데이터를 활용 개인의 신용을 평가해 금융거래 이력 부족자(신파일러∙Thin Filer)의 신용평가를 가능하게 하고 중저신용자를 다층적으로 분석해 보다 정밀한 신용평가를 한다. 크레파스 솔루션은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하여 성향을 분석, 신뢰성 있고 이행 의지가 높은 사람을 찾아내는 대안신용평가를 추구한다.
문재남 통신대안평가 대표는 “1호 대안신용평가사인 크레파스솔루션과 함께 국내 대안신용평가 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금융소외계층이 없는 전 국민 누구나 금융시스템에 참여할 수 있는 합리적인 사회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주)한국금융신문은 뉴스레터 구독(이메일 전송) 서비스와 당사 주관 또는 제휴·후원 행사 및 교육에 대한 안내를 위해 이메일주소를 수집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거부 시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수신할 수 없습니다.
뉴스레터 수신동의 해제는 뉴스레터 하단의 ‘수신거부’를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