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네이버가 발표한 네이버페이 2024년 1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3511억원) 대비 11.16% 증가한 3903억원으로 나타났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전년 동기보다 소폭 감소로 신규 서비스 오픈 등에 따른 일시적인 비용 반영에 따른 것”이라며 “분기 이익률은 증가하는 등 지속 성장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결제액은 꾸준히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인 16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13.4조원) 대비 24.8% 늘어난 수치이며, 전분기(16.3조원) 대비 2.2% 성장했다.
최수연닫기최수연기사 모아보기 네이버 대표이사는 "외부 결제액은 명절 및 신학기 프로모션이 성장을 견인했다"며 "이번 결제액의 성장으로 네이버의 외부 생태계 확장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결제액은 2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8100억원) 대비 174%가량 큰 폭으로 성장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3월 말 네이버페이 현장 결제 내 삼성페이(MST) 도입 및 가맹점 확대 이후부터 유지하던 빠른 성장률을 이어갔다.
네이버페이가 지난해 출시한 플랫폼 사업인 대출 비교 서비스의 취급액은 전분기 대비 3배 수준인 1조 6000억원까지 늘어났다. 이로써 비교 추천 서비스 시장 내 네이버페이의 경쟁력을 공고히 했다.
최 대표는 "상품 라인업 확대 및 다양한 네이버 서비스와의 연계로 취급액이 성장할 수 있었다"며 "특히 주택담보대출 비교와 자동차 보험 비교 서비스는 이용자들에게 빠르고 간편한 경험을 제공해 비교 추천 경쟁력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네이버페이는 앞으로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고 네이버페이 스코어를 활용해 대출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네이버페이는 나이스 평가정보와 함께 비금융 데이터를 신용평가에 활용한 대안 신용평가 모형인 네이버페이 스코어를 개발했다. 이를 K뱅크와 SBI저축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상품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최 대표는 "약 7300만 건에 달하는 가명 결합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금융 신용평가에 활용하며 더 좋은 조건의 대출 기회를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대출 및 보험 상품 라인업 확대 및 네이버페이만의 차별점으로 금융 중개 영역을 비롯한 플랫폼 사업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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