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하이브(대표 박지원) 주가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의 갈등으로 내리막을 탔다.
26일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은보닫기정은보기사 모아보기)에 따르면 하이브는 전장(21만2000원)보다 4.95% 하락한 20만1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장중 5.75% 떨어진 19만9800원까지 하락하며 20만원선 아래로 내려갔지만, 이후 개인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일부 회복했다.
하이브의 주가는 민 대표를 대상으로 감사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지난 22일부터 약세를 보였다. 지난 19일 23만500원이었던 하이브는 이날까지 13.32% 하락해 아직까지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9조6008억원이었던 시가총액도 8조3929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특히 전날 하이브는 민 대표가 무속인과 ‘주술 경영’을 해왔다고 폭로했으며 이에 민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 열어 하이브가 자신에게 프레임을 씌웠다며 경영진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 갈등이 격화됐다.
하이브는 추후 뉴진스 멤버들에 대한 심리적·정서적 케어(돌봄)와 성공적인 컴백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멤버들의 법정대리인과 조속히 만나 멤버들을 보호할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지원 하이브 대표는 “멀티 레이블을 고도화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팬들, 아티스트, 그리고 구성원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이라며 “사건이 일단락된 만큼 K팝의 소중한 자산인 아티스트의 심리 치유와 정서적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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