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은보닫기정은보기사 모아보기)에 따르면 오후 1시 3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장(7만7600원)보다 2.45% 하락한 7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54% 내린 16만89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는 지난 19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10% 급락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2조1020억달러(한화 약 2904조원)에서 1조9230억달러(약 2656조원)로 감소했다. 또한 슈퍼마이크로컴퓨터(-23%), AMD(-5.4%), 브로드컴(-4.3%)이 하락하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4.12% 떨어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 세계 증시를 견인해왔던 대장 업종인 AI 업종의 주도주 중 하나인 슈퍼마이크로가 이전과 달리 잠정 실적을 미리 발표하지 않았으며 향후 가이던스도 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해 급락을 초래했다”며 “이는 지난 TSMC 실적 가이던스 실망감이 가시지 않은 상황 속에서 시장 참여자들로 하여금 AI 산업의 성장에 대한 불안감을 확대시켰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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