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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훈풍 탄 엔비디아 순매수 씽씽 달려…테슬라는 감속 [서학개미 쇼핑리스트]

기사입력 : 2024-04-0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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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1위는 테슬라, 2~3월 엔비디아 '쑥'
"통화정책 해빙기 美 주식투자 전략 변화 必"

자료출처=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세이브로)(2024)이미지 확대보기
자료출처=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세이브로)(2024)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이 AI(인공지능) 수혜주로 꼽히는 GPU(그래픽처리장치) 전문기업 엔비디아에 대한 투심을 확대했다.

반면,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그동안 부동의 1위 자리가 추격받고 있다.

9일 한국예탁결제원의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2024년 1분기(1~3월) 개인투자자 해외주식 순매수 결제 상위 1위는 테슬라(8억3505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어 2위는 엔비디아로, 8억1073만 달러 순매수 결제를 기록했다. 3위는 역시 AI 수혜주로 꼽히는 마이크로소프트(MS)(5억502만 달러)가 차지했다.

그러나 월별로 보면 흐름이 다소 달라졌다. 올해 1월만 해도, 순매수 결제 1위는 테슬라였고, 엔비디아는 12위에 그쳤었다.

그런데 2월이 되면서 순매수 결제 1위에 엔비디아가 치고 올라갔다. 이때 테슬라는 2위, 3위는 MS였다.

3월 월간 순매수 결제 1위는 역시 엔비디아가 1위를 유지했다.

3월 순매수 2위는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일간 변동폭을 3배로 따라가는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인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X ETF'가 이름을 올렸다. 또 3위는 세계 최대로 비트코인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였다. 그리고 4위에 테슬라가 이름을 올렸다.

다만, 저가 매수가 들어오면서 4월은 지난 8일까지 기준으로 다시 테슬라가 순매수 결제 순위 1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금리인하 시기 지연 예상 등으로 엔비디아는 매수 상위에서 이름을 감췄다.

AI 열풍에 반도체주가 랠리를 보이면서 엔비디아 주가는 고공행진 했다. 엔비디아는 2024년 3월말 기준 주가가 903.56달러로, 지난해 말(495.22달러) 대비하면 83%가량 급등했다. 일부 과열 우려도 나온다.

반면, 테슬라는 올해 1분기에 예상치를 밑도는 차량 인도량을 발표하는 등 악재에 주가가 하방 압력을 받았다. 테슬라의 주가는 올해 3월 말 175.79달러로, 전년말(248.48달러)와 비교하면 29%가량 급락했다.

공통적으로 서학개미 투자자들은 원화 약세로 환차익이 추정되고 있다. 올해 1월 첫 거래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1311원 수준에서, 4월 8일 기준 1355원 수준까지 올랐다.

미국의 피봇(pivot, 통화정책 방향 전환)이 해외주식 투자에 가늠자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통화정책 해빙기에 미국 주식투자 전략 변화가 필요하다는 권고가 나온다.

강대승 DB금융투자 연구원은 "AI 상승 폭발력을 배가한 것은 연준(Fed)의 긴축적 스탠스였으므로, 올해 있을 연준의 스탠스 전환은 미국의 주식시장 흐름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며 "연준이 완화적인 입장으로 선회할 때를 IT 투자의 차익실현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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