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GLP-1 계열 경구용 비만·MASH(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신약 개발 바이오 기업 디앤디파마텍(대표이사 이슬기)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서 흥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디앤디파마텍이 지난 12일~18일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밴드(2만2000원~2만6000원) 상단을 초과한 3만3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2181개 기관이 참여하며 최종 84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 금액은 약 363억원, 상장 시가총액은 3442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전체 참여 물량의 99.6%(가격 미제시 0.6% 포함)가 밴드 상단인 2만6000원을 초과하는 가격을 제시했으며 이중 약 95.5%(가격 미제시 0.6% 포함)의 기관이 확정 공모가(3만3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많은 투자자가 디앤디파마텍의 GLP-1 계열 경구용 비만·MASH 신약 파이프라인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회사가 주력하고 있는 GLP-1이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주요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회사의 경쟁력과 성장성을 높이 평가한 것 같다”고 밝혔다.
디앤디파마텍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으로 올해 상반기 진행 예정인 MASH 치료제(DD01) 임상 2상에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DD01은 지난 3월 미국 FDA로부터 패스트트랙 약물로 지정돼 임상 개발 및 허가 심사에 있어 FDA의 지원 및 빠른 절차 진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디앤디파마텍의 기술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주신 기관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코스닥 상장으로 미충족 수요가 높은 경구용 비만치료제와 MASH 치료제 중심으로 GLP-1 계열 펩타이드 신약의 빠른 상업화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디앤디파마텍은 이달 22일~23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5월 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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