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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디파마텍 “비만·MASH 치료제로 글로벌바이오텍 기업도약” 포부 [IPO 포커스]

기사입력 : 2024-04-17 14:06

(최종수정 2024-04-1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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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전략과 비전 제시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 /사진제공 = 디앤디파마텍이미지 확대보기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 /사진제공 = 디앤디파마텍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디앤디파마텍은 지금껏 해 온 것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대사성 질환 환자들의 삶에 실질적 희망이 될 수 있는 GLP-1 펩타이드 신약 개발을 위해 꾸준히 연구 개발에 매진하겠다.”

GLP-1 계열 경구용 비만·MASH(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신약 개발 바이오 기업인 디앤디파마텍(대표이사 이슬기)이 17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전략과 비전을 밝히면서 던진 화두다.

2014년 설립된 디앤디파마텍은 GLP-1 계열 펩타이드를 활용한 만성 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이다. 회사는 ▲경구용 비만 치료제(DD02S, DD03) ▲주사용 MASH 치료제(DD01) ▲퇴행성 뇌 질환 치료제(NLY01) 등 다수의 GLP-1 기반 혁신 신약을 개발해 왔다. 디앤디파마텍은 GLP-1 자체 약의 효능과 안정성을 최적화할 수 있는 펩타이드 맞춤 설계기술과 경구 흡수율 및 복약 순응도를 증가시킬 제형 구조를 최적화하는 기술로 경구용 GLP-1 의약품 성능도 극대화했다. 이 같은 기술을 통해 현재 유일한 경구용 GLP-1 제품인 노보 노디스크사의 리벨서스®(0.05~0.6%) 대비 약 10배 이상 경구 흡수율과 낮은 생산원가의 비만치료제를 만들었다.

디앤디파마텍은 펩타이드 경구화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해 4월 글로벌 투자기관이 설립한 미국 멧세라(Metsera)사와 경구용 비만 치료제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도 맺고 올해 3월에는 기존 계약을 확장해 주사용 비만 치료제의 신규 라이선스 계약까지 체결해 총계약 규모만 약 8억불(약 1조5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도 맺었다.

또한 일반적 기술이전 계약과 달리 디앤디파마텍이 임상 진입 이전까지 개발을 주도하는 별도의 공동연구개발 계약도 체결해 기술이전 계약과 별도로 2026년까지 최소 1500~2000만불(약 200~270억원)의 추가적인 수익도 확보했다.

주사용 MASH 치료제(DD01)는 GLP-1과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 작용하는 이중 수용체 작용제다. 2023년 당뇨 및 지방간 질환을 동반한 비만 성인을 대상으로 미국 임상 1상 시험도 진행했다. 4주간의 짧은 투약만으로 지방간을 50% 이상 제거하는 경쟁력 있는 임상 실험 결과도 얻었다. 디앤디파마텍은 이를 기반으로 48주간 투약에 따른 구체적인 약 효능을 확인하기 위한 MASH 임상 2상을 올해 상반기중 미국에서 진행한다. 주사용 MASH 치료제(DD01)은 지난 3월 미국 FDA로부터 패스트트랙(Fast Track Designation) 약물로 지정돼 향후 임상 개발 및 허가 심사에 보다 빠른 진행을 위한 지원도 받게 된다.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디앤디파마텍은 설립 초기부터 GLP-1 계열 펩타이드 신약 개발에만 집중해 온 기업이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으로 미충족 수요가 높은 비만 및 MASH로 대표되는 대사성질환을 중심으로 GLP-1 계열 펩타이드 신약의 빠른 상업화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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