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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칩 “건전지 킬러 기술 통한 초소형 이차전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IPO 포커스]

기사입력 : 2024-04-1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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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형 코칩 대표이사. /사진제공 = 코칩이미지 확대보기
손진형 코칩 대표이사. /사진제공 = 코칩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코칩은 초소형 이차전지 분야의 글로벌 탑티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품 활용 분야 확대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제품 고도화 등의 노력을 거듭할 것입니다.”

초소형 이차전지 전문 제조기업 코칩의 손진형 대표이사는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상장 후 성장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코칩은 1994년 설립한 초소형 이차전지 제조 전문기업이다. 31년의 업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전방 산업에 활용되는 초소형 이차전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카본계 ‘칩셀카본’과 리튬계 ‘칩셀리튬’ 제조를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칩셀카본’은 다양한 분야에서 보조 전력 공급, RTC(Real Time Clock) 및 메모리 백업의 용도로 활용되는 카본계 초소형 이차전지로 ▲급속 충·방전 ▲고용량 ▲고안전성 등 제품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칩셀리튬’은 지난해 출시한 리튬이온계 초소형 이차전지다. 고속 충전 및 고용량, 반영구적 사용, 특유의 안전성 등의 장점을 기반으로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건전지를 대체하는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코칩은 기술적 진입장벽, 최적의 생산 인프라, 글로벌 네트워크 등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초소형 이차전지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코칩의 기술적 진입 장벽은 전지 초소형화 기술에 있다. 초소형화 기술은 작은 크기의 전지에 높은 에너지 밀도를 확보할 수 있도록 구성을 최적화해야 한다는 점에서 타사가 모방하기 어려운 기술이다.

또한 늘어나는 수요 대비할 수 있는 효율적인 생산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와 중국에 제조 프로세스를 최적화한 생산 시설을 확보하고 있으며 초소형 이차전지 생산에 특화된 설비를 자체 설계함으로써 생산 공정에 차별화를 뒀다.

코칩은 지름 최소 3.8mm부터 18.5mm에 이르기까지의 초소형 이차전지 제품을 제조할 수 있는 역량을 바탕으로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해 아마존, Epson, Brother, DJI 등 글로벌 우량 기업과 거래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더불어 30여개 국가 및 74개 글로벌 전자부품 전문 유통사와 거래하는 등 글로벌 매출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했다.

코칩은 기존 사업의 확장 및 신사업 추진을 통해 향후 성장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칩셀카본’의 기존 진출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하는 방안과 전기차 충전기, 서버 메모리백업 등 신규 시장에 대한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사업 ‘칩셀리튬’의 적용 시장 확대 및 전고체 초소형 전지 ‘칩셀솔리드’ 개발을 통해 성장동력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대륙 거점을 활용한 글로벌 영업을 전개해 판매 루트도 확대할 계획이다. 유럽, 인도, 북미,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각 대륙에 존재하는 기회 요인을 기반으로 코칩은 글로벌 성장을 거듭해 나갈 계획이며 이 과정에 늘어나는 제품 수요는 신규 생산라인 및 공장 증설 등 생산 인프라 확대를 통해 대응할 예정이다.

코칩은 이번 상장에서 150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1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상단 기준 공모 예정 금액은 약 210억원이다.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24~25일 일반 청약 실시 후 5월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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