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빈닫기이동빈기사 모아보기 아이티아이즈 사업부문 대표는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STO 세미나’에서 “STO는 신생 벤처기업의 자금 조달을 용이하게 하는 등 금융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STO 관련 법안인 전자증권법·자본시장법 개정안은 마지막 임시국회의 법안 통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저희도 간절한 마음으로 통과하길 기원하고 있다”며 “설령 무산되더라도 여야가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22대 국회 초반에서는 무난히 법제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근 증권사와 은행, 핀테크 기업 등은 업무협약(MOU)을 맺거나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STO 플랫폼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증권사 등이 발행 플랫폼으로서 경쟁력을 보유하기 위해서는 금융 인프라를 바탕으로 시장을 선점해야 하는데, 구축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며 “아이티아이즈의 패스토 플랫폼은 기관계 연계에 대한 우려뿐만 아니라 기초자산 선정, 국내 확장 가능한 플랫폼 선정, 사업 딜레이 리스크, 기관 시스템 연계 등 많은 고민을 해소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패스토 솔루션의 구성은 크게 ‘STO 발행 플랫폼’과 ‘블록체인 시스템’ 등 두 가지로 이뤄져 있으며 주요 기능으로는 ▲STO 관리자 기능 ▲대사·정산·보고서 지원 ▲상품 팩토리 ▲발행·배정·청약 관리 지원 ▲공통 조회 ▲기간계 연계 등이 있다. 또한 STO 발행을 위한 기초자산 등록부터 공모, 청약, 발행까지 기존 증권 시스템과 연계할 수 있는 내외부 연동 등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김 소장은 ▲구축 기간·비용 ▲블록체인 패키지화 ▲기관계 연계 ▲운영비용 측면에서 패스토의 특장점이 극대화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패스토 솔루션은 높은 완성도를 기반으로 빠른 시장진입이 가능하고 운영비용도 제고할 수 있다”며 “솔루션에 내장된 기관계 기술 연계 기능을 통해 복잡한 금융 레거시 환경에도 용이하게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황태영 KPMG 상무는 ‘STO 현황과 구축 방향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황 상무는 “그간 STO는 잠재력이 높은 만큼 디벨롭이 된 부분도 있지만, 어떤 부분에서는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부분도 실제로 존재한다”며 “일본의 사례처럼 STO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개인과 기관이 모여 협회를 구성하고 자발적으로 규제한다면 금융당국에서도 입법에 속도를 내주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원닫기이재원기사 모아보기 람다256 B2B개발그룹장은 ‘분산원장 내 금융정보 프라이버시를 위한 동형 암호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동형 암호는 데이터를 암호화한 상태에서 복호화하지 않고 연산할 수 있는 최신 4세대 암호화 기술로 데이터를 공유하는 블록체인 기술에 효율적으로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다”며 “동형 암호 상용화의 걸림돌은 속도였지만, 빠르게 해결하고 있어 최근 각광 받고 있는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등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고 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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