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울 나이스신용평가 금융평가본부 책임연구원은 12일 진행된 ‘부동산PF 손실인식 현황과 추가손실 전망’ 세미나에서 “저축은행사의 부동산PF 추가 손실 규모는 약 2조6000억원에서 4조8000억원 사이로 추정된다”며 “지난해까지 적립된 대손충당금 규모보다 넘어 업권 전체에서 약 1조에서 최대 3조3000억원의 충당금을 추가 적립해야 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김한울 연구원은 부동산시장의 부진이 장기화될 경우 16개 저축은행의 부동산PF 익스포저 중 약 9000억원에서 최대 1조6000억원이 부실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 저축은행들이 지난해 말 부동산PF에 적립한 대손충당금 규모가 5469억원이었던 것을 반영하면 약 3000억원에서 1조원 상당의 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연구원은 나이스신용평가의 평가대상인 SBI저축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 페퍼저축은행, 애큐온저축은행 등 16개 저축은행 대상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16개 저축은행의 총자산은 산업 전체의 47.2%를, 부동산PF익스포저는 34.8%의 비율을 차지해 표본상 유의미한 분석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사업단계별로 살펴봤을 때 본PF는 최소 2.7%, 최대 7.6%의 추가 손실이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브릿지론은 그보다 큰 5.9%~19.7%의 손실이 발생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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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김한울 연구원은 “현재 시점에서 부실 부동산PF 사업장을 조속히 정리함과 동시에 경상이익을 안정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며 “현재 저축은행 충당금 수준은 낙관할 수 없지만 과거와 같은 저축은행 사태의 재현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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