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JB금융그룹이 발표한 실적 자료에 따르면 JB우리캐피탈의 2023년 누적 당기순이익은 1875억원으로 전년(1785억원) 대비 5.1% 증가했다. 4분기 기준 388억원으로 전년 동기(240억원) 대비 61.4%나 증가했다.
2021년 584억원에서 2022년 1005억원으로 적립 폭을 확대했으며, 이 기조를 유지해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11.6% 증가한 1121억원을 적립했다.
현재 금감원이 점검한 2금융권 PF 사업장 중 JB우리캐피탈이 들어가 있는 물건은 2개다. 이 중 하나는 태영건설과 관련된 경남 창원의 복합행정타운 사업으로, 여러 건설사가 엮여 있는 상황이다. 다만 창원시가 이미 토지를 매입했기 때문에 사고가 날 가능성은 작다는 게 회사 측의 판단이다.
JB우리캐피탈도 해당 사업장에 대한 대출을 '고정'으로 분류했다. 현재 이 사업장의 익스포저(위험 노출액)는 200억원이다. JB우리캐피탈은 여기에 20%에 해당하는 40억원을 충당금으로 쌓은 상태다.
JB우리캐피탈 관계자는 "나머지 사업장도 유사한 형태"라며 "작년 말 금감원의 요구에 따라 추가로 쌓은 충당금은 99억원"이라며 "내부적으로도 사고가 발생할 개연성이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JB우리캐피탈의 지난해 총영업이익은 4584억원으로 전년(4174억원) 대비 9.8% 올랐다. 이 중 대부분은 이자이익이 차지했는데, 전년(3165억원) 대비 11.2% 증가한 3521억원을 기록했다. 나머지 리스이익은 전년(674억원) 대비 7.8% 감소한 622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4분기 기준 총자산이익률(ROA)은 2.25%로 전년(2.22%) 대비 0.03%P 상승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80%로 전년 동기(16.75%) 대비 0.95%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들은 소폭 상승했다. 연체율은 1.52%를 기록했는데, 전년 동기(1.07%) 대비 0.45%P 올랐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전년 동기(1.52%)에서 0.48%P 상승한 2.00%를 기록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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