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숀 디슨펠드(Gershon M. Distenfeld) AB자산운용 인컴 전략 부문 이사는 12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옛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단기적으로 변동성은 있겠지만 채권은 향후 2~3년에 걸쳐 매력적인 수익률을 제공할 것이다"며 이 같이 제시했다.
AB자산운용이 1990~2019년에 걸쳐 여섯 차례 금리인하 때 글로벌 하이일드지수 성과를 비교한 결과를 보면, 첫 금리인하 3개월 전 투자 가정 시 1년 수익률이 9.2%로, 이는 첫 금리 인하 당시 투자 가정 시 1년 수익률(8.1%)을 앞선다.
현재 하이일드 채권 금리의 5년 포워드 연환산 수익률은 약 8% 수준이라고 제시했다. 어느 시점에 들어가느냐와 무관한 수치다.
하이일드 펀더멘털 퀄리티가 견조하다고 했다. 실제 신용등급 분포를 보면, 2024년 CCC등급 비중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20%) 대비 훨씬 감소한 14%로 집계됐다.
디슨펠드 이사는 "기업 펀더멘털이 우수하고,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기업들의 보수적 자본정책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물가가 "울퉁불퉁하게" 고르지 않게 내려오고 있는 가운데, 물가가 잡히고 성장 하강이 보이면 연말 경 인하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금리 인하 횟수 전망치는 시장의 여러 평균을 나타낸 것이라며, 그는 "경제가 급강하면 금리를 여러 번 내릴 수 있고, 또는 아예 올해 없을 수도 있는 것으로, 연준도 앞으로 경제 관련 데이터를 보고 판단해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디슨펠드 이사는 "올해 하반기 금리인하 가능성이 50% 정도, 연내 인하가 없을 가능성이 30% 정도, 또는 그보다 선행할 가능성이 20% 정도라고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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