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의 벚꽃 명소는 ▲합정 하늘길 ▲경의선숲길 ▲연남동 벚꽃길 ▲망원동 희우정로 등으로, 봄을 만끽하고 싶은 관광객들은 이곳들을 주목해 볼 만 하다.
하늘길 벚꽃 구간은 크게 두 개의 산책로로 나뉜다. 합정역 7번 출구부터 양화진공원을 거쳐 토정로로 이어지는 벚꽃길은 하늘길만의 독특한 상권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산책로다.
또 하나의 하늘길 벚꽃 산책로는 합정역 7번 출구에서부터 절두산순교성지, 한강을 지나 홍대 레드로드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벚꽃과 함께 하늘길 상권뿐 아니라 역사, 문화, 자연 자원까지 모두 담았으며,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공덕역에서부터 대흥역까지 이어지는 경의선숲길도 약 900m 길이로 벚나무가 장관을 이루고 있어 빼놓을 수 없는 마포구의 벚꽃 명소로 꼽히고 있다.
특히, 경의선숲길 벚꽃은 숲길 안에서뿐만 아니라 숲길 주변으로 들어선 카페와 음식점에서도 감상할 수 있어 새로운 데이트 코스를 찾는 연인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연남동 벚꽃길은 이미 SNS에서도 벚꽃 명소로 널리 알려져 매년 상춘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곳이다. 동교로41길에서부터 성미산로29길까지 길게 늘어선 벚나무의 벚꽃은 주변 상점의 불빛과 함께 어우러져 연남동을 찾은 연인과 친구,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봄밤의 낭만을 선사하고 있다.
망원동 희우정로도 숨은 명소로 꼽힌다. 망원정사거리에서 희우정로로 향하면 왕복 2차선 도로 주변으로 만개한 벚꽃이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망원시장과 망리단길 맛집에서 맛있는 음식으로 든든히 배를 채운 후 희우정로의 벚꽃을 즐긴다면 도심에서도 즐길 수 있는 행복한 식도락 봄여행이 될 것이라는 게 마포구 관계자 설명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구 곳곳에 벚꽃이 만개해 절경을 이루고 있다”라며 “다가오는 주말 마포구 벚꽃 명소에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아름답고 다채로운 추억 만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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