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8개 전업 카드사(신한·KB국민·삼성·현대·하나·우리·롯데·BC카드)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대환 대표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총 26억7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8개 사 대표 중 유일하게 20억대 보수를 기록했다.
2위는 정태영닫기정태영기사 모아보기 현대카드 대표이사가 차지했다. 급여 12억9000만원, 상여 5억원, 기타근로소득 8600만원으로 총보수 18억7600만원을 수령했다. 전년 19억4100만원 대비 3.4% 줄어들며 1위 자리를 내어주게 됐다. 그러나 8개 사 중 유일하게 10억원이 넘는 급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정 대표의 현대커머셜 보수를 포함하면 단연 1등이다. 그는 지난해 현대커머셜에서 18억4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12억900만원과 상여 5억5500만원으로 구성됐다. 정 대표의 양사 보수를 합하면 지난해 총 37억21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문동권닫기문동권기사 모아보기 신한카드 대표이사는 지난해 카드사 중 당기순이익 1등에도 불구하고 4위에 그쳤다. 문 대표는 총 8억5300만원의 연봉을 수령했다. 연봉은 급여 5억5000만원과 상여 2억8400만원, 기타근로소득 1900만원으로 구성됐다. 다만 문 대표는 총보수에 포함되지 않는 장기성과연동형 주식보수(PS) 1만3106주를 보유하고 있다. PS는 2023년부터 2026년의 회사 장기성과와 지주회사 주가에 따라 지급여부 및 금액이 추후 확정된다.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이사가 5억5300만원을 받으며 5위에 자리했다. 이 대표의 보수는 급여 3억4400만원과 상여 1억9100만원으로 기타근로소득은 없었다.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이사와 최원석 비씨카드 대표이사,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이사는 지난해 수령 금액이 5억원을 넘지 않아 공시 대상에서 제외됐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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