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가 맡은 앞으로의 3년이 그룹의 앞날을 좌우할 중요한 시간인 만큼, '도약·혁신·상생' 경영을 통해 경쟁력과 미래비전을 완성해 나가겠다는 함축적 의미를 담고 있다.
그는 "시중은행 전환의 핵심은 기존 금융과는 다른 DGB의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하는 것"이라며 "신한은행 등 시중은행과 다르고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과 또 달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전환도 핵심 과제다. IT 회사를 만든다는 각오로 디지털화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누구도 시도해 보지 않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현시키는 창조 역량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황 회장은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업무의 재구조화와 워크 다이어트, 새로운 파트너십이 필요하다"며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에 금융이 자연스럽게 접목되도록 관점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DGB의 새 정체성이 돼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내부적으로 강력한 정도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외부적으로는 ESG 선도 금융이라는 정체성을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고객과 주주, 임직원 모두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상생의 모습을 펼 때 시장에서 신뢰라는 자산을 얻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계열사들에 대해선 책임 경영을 당부했다. 내부통제만큼은 양보와 타협 없이 지켜달라는 부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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