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대표이사 최우형)는 오는 28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을지트윈타워 동관 20층에서 제8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정지석 전 코스콤 대표이사와 이헌구 마쉬코리아보험중개 전무는 각각 정보기술과 재무·회계 역량을 지닌 사외이사다. 정지석씨의 경우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정책기술본부장을 지낸 바 있으며, 이헌구씨는 2005년부터 농협은행에서 투자금융 업무를 주로 담당했다.
이경식 서울대 교수는 정지석 사외이사로 결이 맞다. 1971년 3월 1일생인 이 교수는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KAIST)에서 산업공학과 석·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선임연구원과 한국외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2014년부부터 서울대 산업공학과 부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이사회 내 위험관리를 담당하는 사외이사 2명의 빈자리를 메우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현재 케이뱅크 위험관리위원회는 총 4명의 이사로 구성돼 있다. 이중 위험관리위원장인 이헌구 사외이사와 위험관리위원 겸 보수위원장인 정지석 사외이사가 퇴임하며 공석이 생기기 때문이다.
위험관리위원은 위험관리 기본방침과 전략 수립 및 평가에 관한 사항을 수행한다. 위험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통제하는 등 리스크 관리에 필요한 주요 사항을 의결·심의한다.
나머지 사외이사 3인인 이동건 전 우리은행 영업지원그룹장과 오인서 법무법인 화인 대표 변호사, 조규상 전 NH투자증권 부사장은 오는 2025년 주총까지 임기가 남아있다.
케이뱅크는 사외이사 선임 안건 외에도 이사 보수 한도를 전년과 동일한 23억5000만원으로 승인하는 의안도 상정했다.
임원퇴직금지급규정 개정도 추진한다. 퇴직 가산금 지급 가능 사유를 명확히 하기 위해 '회사의 발전에 기여한 바가 매우 크다고 인정될 경우'라는 문구를 삭제하고 '업무상 부상·질병, 순직 또는 구조조정으로 인한 중도 퇴임'으로 한정한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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