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원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전략부문장은 14일 국민연금 서울북부지역본부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에 대한 질문에 대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개선하기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적극 찬성하며, 이를 통해 기금 운용 수익률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해외투자 확대와 관련해서는 향후 기금 성숙기 자산 매각 때 국내시장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제시하기도 했다. 국내주식 비중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경우 성숙기에 연간 수십조원 수준의 매도가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국내주식 비중은 2010년 중반부터 해외투자 비중이 늘어가면서 전환해가고 있다.
해외사무소 관련해서는 올해 3분기 목표로 샌프란시스코에 개소할 계획을 밝혔다. 이석원 부문장은 "샌프란시스코와 실리콘밸리는 화두인 인공지능(AI), 정보기술(IT)의 메카이고 바이오 투자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며 "좀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사무소를 개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손협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운용전략실장은 "기준포트폴리오가 의결될 경우 5월 중기자산배분 때 대체투자에 적용하려고 한다"며 "대체투자 벤치마크를 자산군 형태에서 주식과 채권의 기회비용 형태로 하려고 하며 내년(2025년)부터 이같은 체계로 운용한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