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는 이번 정부의 발표에 대해 “규제 당국에서 발표한 내용을 잘 인지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또한 소비자 보호 조치 역시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4대 주요항목을 집중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위해 식·의약품 ▲가품 ▲청소년 유해매체물 ▲개인정보 침해 등으로 부처간 공동 대응을 하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위해 식·의약품 관련 불법유통·부당광고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광고차단요청, 특별점검 등 관리를 강화한다.
여성가족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청소년 유해매체물 차단을 위해 해외 온라인 플랫폼이 성인용품 등 판매시 나이와 본인 확인 여부 등 청소년 보호조치를 이행했는지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주요 해외 직구 사업자의 개인정보보호법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방송통신위원회는 해외온라인 플랫폼 사업자가 스마트폰 앱 접근 권한에 대해 이용자에게 고지했는지 등을 점검함으로써 해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개인정보 해외 유출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대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소비자가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정보를 사전에 알고 거래할 수 있도록 ‘소비자 24’ 등을 통해 정보 제공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정부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소비자 이슈가 다양한 영역에서 발생하고, 단일 부처 대응으로는 복잡한 현안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점을 인식하고, 범정부대응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번 대책은 향후 ‘해외직구 종합대책 TF’을 통해 이행상황을 점검한다.
공정위는“해외 온라인 플랫폼 이용과 관련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해외 사업자가 국내법상 소비자 보호 의무를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전부처 차원에서 관련 이슈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관련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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