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13년 만에 5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을 결정, 주주가치 제고에도 나섰다.
신임 사외이사에는 민승규 세종대학교 교수와 강주영 아주대학교 교수를 선임하고, 박해식 사외이사 및 이보원 상근감사위원은 연임하기로 의결했다.
또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위한 자사주 소각 및 배당금 지급을 결정했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선정된 민승규 교수는 동국대학교 농업경제학 학사, 일본 동경대 농업경제학 석사·박사를 취득하고,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 농촌진흥청장, 삼성경제연구소 부사장 등을 거친 국내 농업경제 분야의 전문가이다.
강주영 교수는 포항공대 컴퓨터공학 학사, 서울대 컴퓨터공학 석사 및 카이스트 경영공학 석사를 취득하고 한국빅데이터 학회 편집위원장,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현재 아주대학교 e-비즈니스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디지털 비즈니스 전문가이다.
이번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규모는 2022년 대비 2023년 증가한 당기순이익(별도 기준)의 약 50%에 달하는 수준이다. NH투자증권은 2023년에 전년대비 약 965억원 늘어난 4350억원의 당기순이익(별도 기준)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향후에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을 실시한다"며 "그 규모는 당기순이익(별도기준)에서 현금배당과 법정적립금을 차감한 재원의 50% 한도 이내가 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현금배당은 보통주 한 주당 800원, 우선주 한 주당 850원으로 서정됐다. 배당금 총액 규모만 약 2808억 원이다. 이는 전년 2458억 원 대비 약 14% 늘어난 것이다.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 4350억원(별도기준), 약 65%다. 주요 증권사 배당성향(30~40%)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자사주 소각과 배당금 총 합계는 약 3308억원 수준으로 주주환원성향은 당기순이익(별도 기준) 대비 약 76%에 이른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 정부의 금융 정책에 발맞춘 선제적 조치다”며, “업계를 선도하는 증권사로써 자본시장 체질개선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제57기 정기주주총회 소집일은 오는 3월 27일로 확정됐다. 배당기준일은 3월 29일이다. 배당기준일에 NH투자증권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배당을 받을 수 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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