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금융신문 취재에 따르면 애큐온캐피탈은 최근 자회사인 애큐온저축은행에 매각 의사가 없음을 전달했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애큐온캐피탈의 100% 자회사다. 애큐온캐피탈은 사모펀드 EQT Private Capital Asia를 모기업으로 두고 있다. 즉 애큐온저축은행은 EQT가 최종적으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사모펀드 산하 기업이다.
국내 저축은행 중 사모펀드가 경영권을 갖고 있는 회사는 애큐온저축은행이 유일하다. 사모펀드는 인수 5년 정도 후에 매각(엑시트)을 진행하는 것이 보편적이므로 업계에서는 EQT가 저축은행 인수 5년차인 2024년 애큐온저축은행 매각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애큐온캐피탈은 애큐온저축은행의 매각 가능성을 일축했다. 오히려 캐피탈-저축은행 경영전반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애큐온저축은행의 가치를 제고하고 ESG 및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원 및 협력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애큐온저축은행도 이에 힘입어 자산건전성 개선, 경영지표 개선, 업무경쟁력 강화, 디지털 및 ESG 분야 가치 증대에 집중하고 있다.
향후 협업을 통한 가치 증대도 계획하고 있다. 애큐온저축은행 관계자는 “주주인 애큐온캐피탈과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및 ESG 활동을 전개하는 등 미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활동을 향후 수 년 동안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