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백화점이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303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5.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4조2075억원으로 16.1% 감소했다.
백화점 사업부문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 2조4026억원으로 전년보다 4.9% 증가했다. 2년 연속 역대 최대 매출 달성이다. 다만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6% 줄어든 3562억원을 기록했다. 인건비, 수도광열비,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 증가 영향이 컸다.
백화점 4분기 매출액은 6556억원으로 전년 동기간 보다 9.8%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26.9% 증가한 1199억원을 기록했다. 패션, 식품, 리빙, 명품 상품군의 고른 성장이 호실적을 이끌어냈다.
지누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9523억원으로 전년 대비 57.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83억원으로 34.4% 줄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백화점 부문의 매출이 2년 연속 역대 최대치를 갱신했다”며 “특히 백화점 부문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명품, 패션 부문의 판매 호조와 대전점 영업재개로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면세점은 다이궁 매출 감소 등으로 매출은 줄었으나, 인천공항면세점 신규 오픈, 여행객 증가 등으로 적자폭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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