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대표이사직무대행 최철규)는 29일 서울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강원랜복합리조트 경쟁력강화 특별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특위는 최철규 대표이사직무대행을 위원장으로 학계, 관광현장, 언론계 등에서 초빙된 외부전문위원 14명, 폐광지역을 대표하는 지역위원 8명, 강원랜드 임직원인 내부위원 8명 등 위원장을 포함해 총 31명으로 구성되며 올 상반기까지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특위는 강원랜드 복합리조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필리핀·베트남 복합리조트의 한국인으로 펼치고 있는 공격적인 마케팅과 불법 온라인 카지노 등으로 강원랜드의 독점구조가 상실됐고, 일본 오사카가 6년뒤에 30년의 11조를 들인 복합리조트도 등장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강원랜드에 따르면, 개선과제로 ▲외국인들도 발길을 할수 있는 인프라 ▲강원랜드 입지가 태박산맥 고원에 하고 있는 만큼 차별화된 고객 맞춤형 사업(건강검진과 관련된 웰리스·토탈 패키지 1달 살기 등) ▲곤돌라를 추가 설치 계획 및 신규도로의 교통체계를 개선 ▲일반 고객부터 프리미엄 고객까지 맞춤형 특성화 복합문화 공간 ▲강원랜드 시설 및 영업방식에 혁신적인 개선 확장(이전 공백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임시영업장 계획) 등이다.
최철규 대표 직무대행은 “코로나19 이후 해외 및 국내 복합리조트 시장이 경쟁국면에 들어서면서 강원랜드는 노후화된 시설과 불법 온라인 카지노 등으로 인해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 며 “강원랜드의 위기는 곧 폐광지역의 위기라고 생각해 지역주민과 전문가, 직원을 모아 특위를 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축사 후에는 각 위원소개, 위촉장 전달 등 위원임명과 함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특위 구성목적, 추진방향과 향후일정 등이 발표됐다.
특위는 ▲대외정책 ▲카지노 ▲비카지노 3분과로 운영되며 각 분과별로 10명의 위원이 참석한다. 대외정책 분과는 관광 인프라 개선과 정부와의 협력, 폐광지역 관광자원과 상품개발을 위한 이해관계자 연대 등 우호적인 대외환경을 조성하고 협력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카지노 분과는 카지노를 중심으로 한 복합리조트 발전계획과 해외 복합리조트 대비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또 비카지노 분과는 강원랜드만의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시설과 콘텐츠를 개발하고 누구나 방문하고 싶은 리조트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게 된다.
특히 지역주민을 대표하는 지역위원들은 각 분과에서 강원랜드를 중심으로 정선·태백·영월·삼척을 연계하는 강원남부 고원·웰니스 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아이디어 제시와 함께 정부와 지자체, 지역주민과의 협업을 이어주는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발족식이 끝난 이후 진행된 1차 전체회의에는 대외정책·카지노·비카지노 분과별 주요의제에 대해 위원들의 생각을 정리해 토론하고 공유했다.
한편, 이날 발족식과 함께 1차 전체회의를 마친 위원들은 내달 팸투어를 통해 강원랜드 시설과 지형, 날씨, 운영체계, 문제점 등을 파악하고 정기회의에서 도출된 과제와 함께 공청회와 토론회를 열어 관계기관 및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종합해 오는 3월 말 경‘글로벌 복합리조트로 도약을 위한 강원랜드 경쟁력 강화 과제’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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