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5만7925가구다. 미분양 주택은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9월 9513가구, 10월 1만224가구, 11월 1만465가구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청약 수요가 잦아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분양성 악화로 인한 건설사의 유동성 위기감도 점차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 총 공사비 약 1조3000억원에 달하는 부산 촉진2-1구역 재개발사업에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가 입찰해 수주전을 치르고 있다.
양사 입찰제안서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단지명으로 ‘래미안 에스팰리스 부산’을 제안하고, 자산규모 업계 최대 62조8000억원, 부채비율 최저 70.1%로 압도적인 재무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자금 조달은 물론 사업관리가 용이해 신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전국 미분양 제로를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주택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서울 강동구 둔촌동 ‘삼익빌라’를 재건축한 ‘더샵 파크솔레이유’는 작년 6월 입주가 시작됐지만 대형평수가 여전히 미분양 상태다. 이외에도 11월 기준 각 지자체에 따르면, 대구 수성구 ‘더샵 수성 오클레어’, 전남 광양시 ‘더샵 광양 베이센트’, 대구 중구 ‘더샵 동성로 센트리엘’, 대구 달서구 ‘더샵 달서 센트엘로’, 충남 천안시 ‘더샵 신부 센트라’, 제주 제주시 ‘더샵 연동 애비뉴’, 전북 군산시 ‘더샵 군산 프리미엘’ 등에 잔여물량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7일 부산 촉진2-1구역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미분양 리스크를 염려하는 조합원의 표심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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