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시공능력평가 19위사인 코오롱글로벌은 친환경 신사업 위주로 포토폴리오를 재편하며, 32위사인 신세계건설은 영랑호리조트 합병을 통한 재무구조 안정화로 위기에 대응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국내 건설사 중 수처리 관련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및 기술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세계 최초 ‘저에너지 분리막(멤브레인) 수처리 기술’을 개발하는 등 상수도 시설 및 하수종말, 폐수종말 관련 수처리 부문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코오롱글로벌은 ‘한-사우디 투자포럼’에서 사우디 최대 수처리 기업인 ‘마스코(MASCO)’의 제안으로 ‘사우디 국영수자원공사(NWC) 발주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우디 제조유통 회사인 ‘파이드(FAIDH Co.)’와 인조잔디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도 연달아 체결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여기에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이미 분양에 나선 사업장들도 분양률이 90% 이상 나오고 있는 문제없는 사업장”이라며 주택사업 위기설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신세계건설은 단기차입금이 1700억원 규모로 위험한 수준은 아니지만 만기가 3개월 이내에 몰려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산 바 있다. 신세계건설의 공사 미수금 총액은 작년 3분기 기준 2600억원 규모이고, 작년 1∼3분기 누적 영업손실은 903억원이었다.
이에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수익성 위주 우량사업 발굴을 통해 업황 대응 및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신세계건설은 “지난해 신세계영랑호리조트 흡수합병으로 자본확충 및 유동성 확보가 이뤄져 재무구조 안정성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향후 회사 자금상황 등을 고려해 적절하게 상황에 맞춰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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