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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차기 이사장 윤곽…정은보 전 금감원장 내정

기사입력 : 2024-01-17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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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추위, 최종 단독후보 추천…주총 등 거쳐 최종 예정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 /사진제공= 금윰감독원이미지 확대보기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 /사진제공= 금윰감독원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거래소 차기 이사장에 정은보닫기정은보기사 모아보기 전 금융감독원장이 내정됐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이사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를 열고 정 전 원장을 차기 이사장 최종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후추위는 지원자 명단을 비공개로 했고, 7명이 앞서 차기 이사장 공모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 접수가 이뤄지고 이번 주간에 최종 후보가 낙점될 것으로 전해졌는데, 후추위는 전날 최종 면접 등을 거쳐 정 전 원장을 단독 후보로 결정했다.

단일 후보에 대해 거래소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차기 이사장이 선임된다.

정은보 전 원장은 1961년생으로, 대일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재무부, 재정경제원, 재정경제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를 두루 거친 경제 관료 출신이다.

금융위 사무처장, 기재부 차관보, 금융위 부위원장 등을 거쳐 2021년 8월부터 2022년 6월까지 금감원장을 역임했다.

안팎에서 정은보 전 원장은 차기 거래소 이사장 후보로 유력 거명돼 왔다.

그동안 금융위 출신이 한국거래소 이사장 직을 다수 맡아왔다는 점도 뒷받침한다.

아울러 정 전 원장이 한국거래소 본사가 있는 부산 지역 대표 기업인 넥센타이어 강병중 회장의 맏사위인 점도 주목받았다.

정 전 원장이 최종 선임되면,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 현 거래소 이사장 후임으로 임기 3년을 수행하게 된다.

한국거래소는 증권 및 장내파생 상품의 공정한 가격 형성과 그 매매, 그 밖의 거래의 안정성 및 효율성을 도모하기 위해 증권거래소, 선물거래소, 코스닥 위원회, 코스닥증권시장 등 4개 기관이 통합돼 지난 2005년 1월 27일 설립됐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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