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새해 첫 경영 행보로 서울 우면동 삼성리서치를 찾은 자리에서 이 회장은 이같이 밝혔다.
삼성리서치는 삼성의 R&D 허브 조직으로 차세대 네트워크 통신기술, AI(인공지능), 로봇, 헬스케어 등을 연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회장이 새해 첫 경영 행보로 6G 개발 현장을 찾은 것에 대해 "6G 기술 선점 여부가 삼성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자율주행차, 로봇, 확장현실(XR) 등 첨단 기술을 일상 생활에서 구현할 수 있게 하는 핵심 기반 기술로 평가받는다.
삼성전자는 6G가 2025년 글로벌 표준화 절차를 거쳐 2030년을 전후로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말 6G 기술을 12대 국가전략기술로 선정하고 육성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5G 통신기술을 상용화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6G 분야에서도 '초격차‘를 이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1년부터 5G 표준화와 선행기술 연구에 집중 투자해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6G 통신에서도 자사의 스마트폰, 네트워크 장비, 반도체 칩 등의 기술력을 활용해 선도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지난 2022년에는 6G 분야 전문가 및 학계·업계 관계자들을 초청, '삼성 6G 포럼’을 개최했다.
2019년에는 삼성리서치에 차세대통신연구센터를 설립했고, 2020년에는 6G 백서를 통해 '6G비전'을 제시했다.
이재용 회장은 연구원 및 임직원과 만난 자리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차세대 통신에서도 '초격차 리더십'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윤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ahyk815@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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